영하권 추위 속에 오늘 새벽까지 중서부 곳곳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어두워진 하늘에서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내린 눈은 산책길을 금세 하얗게 덮어 버립니다.
겨울 초입에 눈다운 눈이 수도권에 처음 내린 겁니다.
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며 눈구름이 만들어진 것이 원인입니다.
이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며 수도권과 서해안에 눈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은 4일 새벽까지 중부내륙으로 들어오며 차가운 내륙에서 더욱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밤사이에도 중서부와 경북 북부에 1~5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에도 1cm 안팎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아침 출근길에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다며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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